일상/생각 8

두려움

꾸준히 하면 된다는 걸 알고 있지만, 역시 두려운 건 어쩔 수 없나보다. 두려운 이유는 아래와 같다. 1. 계속해서 노력하지 못 할까봐. 2. 노력해서 계속 했는데도 안 될까봐. 그동안 1번은 수 없이 많이 해왔다. 2번의 경우는 ... 어쩌면 겪어 봤을 수도 있겠지만, 난 그만큼의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련다. 꾸준히 해보고.. 하고.. 그때 다시 생각하는걸로.. 시간은 많으니까..

일상/생각 2021.08.11

아픈가

지금 내 글을 읽는 당신들은 감정기복이 심한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저는 심하지는 않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다만, 특정 이슈가 발생하면 급발진을 했다가 금새 돌아오긴 합니다. 이를 감정의 기복이 심하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아서 심하지 않다고 말해봤어요. 뭐 이제 됐고 내 감정을 왔다갔다 하게 하는 존재가 있으면 난 그게 불편하다. 불편하다기보다는, 솔직히 말하면 좋은데 입으로는 "죽어라"라고 하고 있다. 이유는 뭘까. 매번 그래왔다. 이유가 뭐지? 네가 뭔데 내 기분을 오락가락 하게 해? 라는 데서 기인한 행동인가? 굉장히 짜증나면서 좋고 그런 복잡한 때가 이따금씩 생기고는 한다. 나는 이걸 아직 무슨 경우인지 정의하지 못 했다. 그래서 난 가끔 내가 아픈가보다~ 라고 생각한다.

일상/생각 2021.05.13

베일

이전과 달리 크게 불안하지도 않고 크게 슬프지도 크게 기쁘지도 않다. 뭔가 시간은 흘러가는데 나는 그 시간 어딘가에 가만히 앉아있는 느낌이다. '멍하다'라는 표현은 아닌 것 같은데 지금의 내 상태를 뭐라고 설명할 수 있을까? 평소에도 감정이 널뛰기하는 그런 사람이 아니긴 했지만 지난주부터 감정이 .. 차분해진 느낌이다.. 아니 차분해졌다기 보다는.. 모니터와 나 사이에 불투명한 막 하나가 있는 것 처럼 뭐가 제대로 인지할 수 없는 상태 같다. 일종의 베일과 같은 것이 날 덮고 있는 느낌이다. 그래서 내가 보고 있는 것이 잘 안 보이는 건 아닌데, 그렇다고 막상 올바르게 보이는 것도 아닌 것 같은... 정말 모르겠어 ㅠ0ㅠ... 뭐가 되었든 그것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 하는 상태 같다. 근데 이걸 뭐라고 해..

일상/생각 2021.04.12

정리가 안 되는 느낌

오늘 아침에 느낀 것은 내게 할 일은 엄청 많은걸 나 자신이 알고 있으면서 뭐 부터 해야할지 모른다는 것이었다. 그러니까 머릿속에서 나의 할 일의 순서가 정리되지 않는다는거지. 정리를 하고자 할 일을 노트에도 적어보고 했는데, 그 큰 틀 안에서 또 정리해야할 무언가가 있을거라는 생각이 드니 갑갑해져오고.. 사실 제일 좋은건 뭐라도 시작하는것인데.. 난 아직 그게 쉽지가 않다. 그 시작 자체가 어려운 이유가 하기 싫어서인지.. 뭔지.. 매일밤 뭐하지? 라는 생각으로 고민하다 결국 멍때리다가 잠에 든다. 사실 지금까지 계속 생각하는거지만 항상 내리는 결론은 '일단 시작하면 끝날 문제' 라는 것이지. '일단'이 중요한 것 같다.. 오늘은 일단 000 하자 라는 마인드로 지내봐야지.. 지난 학기엔 트렐로도 잘 ..

일상/생각 2021.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