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15

룰라 - 연인

나는 어떤 가수를 좋아해서 그 가수의 노래를 듣는다기 보다는, 어떤 작곡가의 노래가 좋아서 그 작곡가의 노래를 찾아서 듣는 편인데 이렇게 그 작곡가의 노래를 따라가다 보면 한 가수의 노래로 정착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그 시절 작곡가들은 보통 한 두 그룹 전담해서 노래를 만드는 경향이 있는 것 같기 때문에. 여튼. 이상민이 작곡한 노래를 좋아하는데 보통 그게 룰라 노래일 수 밖에 없지... 이상민 특유의 개 짖는 듯한 랩핑도 좋아하고.. 근데 이현도 작곡도 좋아하는데, 룰라와 연관이 되어있다. 어쨌든 ㅋㅋㅋㅋ 여러 의미에서 룰라 노래를 좋아하는데.. 바보바보바보야~ 로 시작하는 도입부가 귀엽고 재미있다. 멜로디가 참 재미있고 신나고.. 한편으로는 설렘을 주는 노래라고 생각한다. 요새 내 기분이 신날 때..

S.E.S - 너를 사랑해

워낙 마이너한 취향이라 이렇게 유명한 노래는 마이너한 노래를 다 듣고 나서 듣게 된 것 같다. 그래도 '너를 사랑해' 같은 경우는 우연히 20살 봄에 듣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계속 들어온 것 같다. 그게 벌써 몇년 전이라는게 소름끼쳐.. 들을 때마다 나의 스무살 봄이 잠깐 떠오르고는 한다. 그리고 밝고 상쾌한 멜로디가 듣기에 좋더라. 그렇다고 내 스무살 봄에 특별히 뭐가 있었던 건 아니고.. 그냥.. 뭐 그냥.. 첫 성인이 된 해라서 그런가.. 나름의 의미를 두고 있는 것 같다. 여튼 봄 들어서 매일 듣고 있는 노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