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자주 듣는 음악 4

O town - Liquid Dreams

이 노래는 언제 알게 됐더라.. 21살인가 학교 도서관에서 공부하다 우연히 듣게 됐던가? 뭐 그랬던 것 같은데 딱 한번 들었는데 바로 반복재생 하고 싶을 정도로 나는 이 노래의 멜로디가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그 날 공부하는 내내 이 노래만 들었던 것 같다. 그당시 나는 좋아하는 음악이 생기면 그 음악의 제목을 상태메시지로 해놓는 버릇이 있었다. 딱히 이유는 .. 음.. 이유가 뭐였으려나.. 뭘까? 안 잊어버릴라고? 뭐 어쨌든. (이 당시에 카카오뮤직을 프로필에 설정하는 기능은 없던 걸로 기억한다.) 이 노래를 들어보면 알겠지만 가사 없이 들어도 해석하기에 어려움이 있는 노래는 아니었다. 그냥... 대충... 데스티니 차일드, 쟈넷 잭슨, 제니퍼 닮은 여자가 꿈에 나왔고 뭐 그 여자가 엄청나게 아..

A1 - Same Old Brand New You

이 노래 가사는 대충 뭐 연인 사이에서 한쪽이 변하겠다고 말 해놓고 계속해서 이전과 같은 행동을 반복해서 다른 한쪽에게 지속적으로 상처를 주는 듯한 내용인듯 하다. 시험기간에 우연히 플레이리스트에 있어서 듣게 된 노래인데, 멜로디가 굉장히 마음에 들어서 무한반복 한 것 같다. (놀랍게도 시험 끝나니까 무한반복 안 하게 됨.. 그래도 내 유튜브 뮤직에 요새도 상위랭크를 차지 하는 걸 보아, 평소에도 인지하지는 못 하지만 자주 듣는듯 하다.) 제일 마음에 드는 가사는 same old brand new 라는 건데, 이 한문장 안에 여전히 이전과 같으면서도 새롭다는 걸 표현한다는 게 재미 있었다. 특별히 더 재미있게 느껴진 이유는, 최근에 오랜 친구와 재회하게 되었는데 그녀는 몇년이 흐른 지금 당연하게도 새로운..

룰라 - 연인

나는 어떤 가수를 좋아해서 그 가수의 노래를 듣는다기 보다는, 어떤 작곡가의 노래가 좋아서 그 작곡가의 노래를 찾아서 듣는 편인데 이렇게 그 작곡가의 노래를 따라가다 보면 한 가수의 노래로 정착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그 시절 작곡가들은 보통 한 두 그룹 전담해서 노래를 만드는 경향이 있는 것 같기 때문에. 여튼. 이상민이 작곡한 노래를 좋아하는데 보통 그게 룰라 노래일 수 밖에 없지... 이상민 특유의 개 짖는 듯한 랩핑도 좋아하고.. 근데 이현도 작곡도 좋아하는데, 룰라와 연관이 되어있다. 어쨌든 ㅋㅋㅋㅋ 여러 의미에서 룰라 노래를 좋아하는데.. 바보바보바보야~ 로 시작하는 도입부가 귀엽고 재미있다. 멜로디가 참 재미있고 신나고.. 한편으로는 설렘을 주는 노래라고 생각한다. 요새 내 기분이 신날 때..

S.E.S - 너를 사랑해

워낙 마이너한 취향이라 이렇게 유명한 노래는 마이너한 노래를 다 듣고 나서 듣게 된 것 같다. 그래도 '너를 사랑해' 같은 경우는 우연히 20살 봄에 듣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계속 들어온 것 같다. 그게 벌써 몇년 전이라는게 소름끼쳐.. 들을 때마다 나의 스무살 봄이 잠깐 떠오르고는 한다. 그리고 밝고 상쾌한 멜로디가 듣기에 좋더라. 그렇다고 내 스무살 봄에 특별히 뭐가 있었던 건 아니고.. 그냥.. 뭐 그냥.. 첫 성인이 된 해라서 그런가.. 나름의 의미를 두고 있는 것 같다. 여튼 봄 들어서 매일 듣고 있는 노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