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 5

아픈가

지금 내 글을 읽는 당신들은 감정기복이 심한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저는 심하지는 않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다만, 특정 이슈가 발생하면 급발진을 했다가 금새 돌아오긴 합니다. 이를 감정의 기복이 심하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아서 심하지 않다고 말해봤어요. 뭐 이제 됐고 내 감정을 왔다갔다 하게 하는 존재가 있으면 난 그게 불편하다. 불편하다기보다는, 솔직히 말하면 좋은데 입으로는 "죽어라"라고 하고 있다. 이유는 뭘까. 매번 그래왔다. 이유가 뭐지? 네가 뭔데 내 기분을 오락가락 하게 해? 라는 데서 기인한 행동인가? 굉장히 짜증나면서 좋고 그런 복잡한 때가 이따금씩 생기고는 한다. 나는 이걸 아직 무슨 경우인지 정의하지 못 했다. 그래서 난 가끔 내가 아픈가보다~ 라고 생각한다.

일상/생각 2021.05.13

O town - Liquid Dreams

이 노래는 언제 알게 됐더라.. 21살인가 학교 도서관에서 공부하다 우연히 듣게 됐던가? 뭐 그랬던 것 같은데 딱 한번 들었는데 바로 반복재생 하고 싶을 정도로 나는 이 노래의 멜로디가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그 날 공부하는 내내 이 노래만 들었던 것 같다. 그당시 나는 좋아하는 음악이 생기면 그 음악의 제목을 상태메시지로 해놓는 버릇이 있었다. 딱히 이유는 .. 음.. 이유가 뭐였으려나.. 뭘까? 안 잊어버릴라고? 뭐 어쨌든. (이 당시에 카카오뮤직을 프로필에 설정하는 기능은 없던 걸로 기억한다.) 이 노래를 들어보면 알겠지만 가사 없이 들어도 해석하기에 어려움이 있는 노래는 아니었다. 그냥... 대충... 데스티니 차일드, 쟈넷 잭슨, 제니퍼 닮은 여자가 꿈에 나왔고 뭐 그 여자가 엄청나게 아..

A1 - Same Old Brand New You

이 노래 가사는 대충 뭐 연인 사이에서 한쪽이 변하겠다고 말 해놓고 계속해서 이전과 같은 행동을 반복해서 다른 한쪽에게 지속적으로 상처를 주는 듯한 내용인듯 하다. 시험기간에 우연히 플레이리스트에 있어서 듣게 된 노래인데, 멜로디가 굉장히 마음에 들어서 무한반복 한 것 같다. (놀랍게도 시험 끝나니까 무한반복 안 하게 됨.. 그래도 내 유튜브 뮤직에 요새도 상위랭크를 차지 하는 걸 보아, 평소에도 인지하지는 못 하지만 자주 듣는듯 하다.) 제일 마음에 드는 가사는 same old brand new 라는 건데, 이 한문장 안에 여전히 이전과 같으면서도 새롭다는 걸 표현한다는 게 재미 있었다. 특별히 더 재미있게 느껴진 이유는, 최근에 오랜 친구와 재회하게 되었는데 그녀는 몇년이 흐른 지금 당연하게도 새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