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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

꾸준히 하면 된다는 걸 알고 있지만, 역시 두려운 건 어쩔 수 없나보다. 두려운 이유는 아래와 같다. 1. 계속해서 노력하지 못 할까봐. 2. 노력해서 계속 했는데도 안 될까봐. 그동안 1번은 수 없이 많이 해왔다. 2번의 경우는 ... 어쩌면 겪어 봤을 수도 있겠지만, 난 그만큼의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련다. 꾸준히 해보고.. 하고.. 그때 다시 생각하는걸로.. 시간은 많으니까..

일상/생각 2021.08.11

오므라이스

어릴 때 오므라이스를 참 싫어했다. 중고등학생 때 나오는 오므라이스도 그닥 좋아하지 않았다. 케첩도 좋아하지 않는 편이었다. 그렇다보니 성인이 되어서도 오므라이스를 찾지 않았다. 그런데 최근에 '갑자기' 오므라이스를 '만들어서' 먹고싶었다. 그렇게 오늘 만들어 먹었다. 재료들과 케첩과의 조화, 매우 맛있었다. 진짜 맛있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퐁실퐁실한 오므라이스도 만들고 싶다.

아픈가

지금 내 글을 읽는 당신들은 감정기복이 심한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저는 심하지는 않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다만, 특정 이슈가 발생하면 급발진을 했다가 금새 돌아오긴 합니다. 이를 감정의 기복이 심하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아서 심하지 않다고 말해봤어요. 뭐 이제 됐고 내 감정을 왔다갔다 하게 하는 존재가 있으면 난 그게 불편하다. 불편하다기보다는, 솔직히 말하면 좋은데 입으로는 "죽어라"라고 하고 있다. 이유는 뭘까. 매번 그래왔다. 이유가 뭐지? 네가 뭔데 내 기분을 오락가락 하게 해? 라는 데서 기인한 행동인가? 굉장히 짜증나면서 좋고 그런 복잡한 때가 이따금씩 생기고는 한다. 나는 이걸 아직 무슨 경우인지 정의하지 못 했다. 그래서 난 가끔 내가 아픈가보다~ 라고 생각한다.

일상/생각 2021.05.13

O town - Liquid Dreams

이 노래는 언제 알게 됐더라.. 21살인가 학교 도서관에서 공부하다 우연히 듣게 됐던가? 뭐 그랬던 것 같은데 딱 한번 들었는데 바로 반복재생 하고 싶을 정도로 나는 이 노래의 멜로디가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그 날 공부하는 내내 이 노래만 들었던 것 같다. 그당시 나는 좋아하는 음악이 생기면 그 음악의 제목을 상태메시지로 해놓는 버릇이 있었다. 딱히 이유는 .. 음.. 이유가 뭐였으려나.. 뭘까? 안 잊어버릴라고? 뭐 어쨌든. (이 당시에 카카오뮤직을 프로필에 설정하는 기능은 없던 걸로 기억한다.) 이 노래를 들어보면 알겠지만 가사 없이 들어도 해석하기에 어려움이 있는 노래는 아니었다. 그냥... 대충... 데스티니 차일드, 쟈넷 잭슨, 제니퍼 닮은 여자가 꿈에 나왔고 뭐 그 여자가 엄청나게 아..

A1 - Same Old Brand New You

이 노래 가사는 대충 뭐 연인 사이에서 한쪽이 변하겠다고 말 해놓고 계속해서 이전과 같은 행동을 반복해서 다른 한쪽에게 지속적으로 상처를 주는 듯한 내용인듯 하다. 시험기간에 우연히 플레이리스트에 있어서 듣게 된 노래인데, 멜로디가 굉장히 마음에 들어서 무한반복 한 것 같다. (놀랍게도 시험 끝나니까 무한반복 안 하게 됨.. 그래도 내 유튜브 뮤직에 요새도 상위랭크를 차지 하는 걸 보아, 평소에도 인지하지는 못 하지만 자주 듣는듯 하다.) 제일 마음에 드는 가사는 same old brand new 라는 건데, 이 한문장 안에 여전히 이전과 같으면서도 새롭다는 걸 표현한다는 게 재미 있었다. 특별히 더 재미있게 느껴진 이유는, 최근에 오랜 친구와 재회하게 되었는데 그녀는 몇년이 흐른 지금 당연하게도 새로운..

베일

이전과 달리 크게 불안하지도 않고 크게 슬프지도 크게 기쁘지도 않다. 뭔가 시간은 흘러가는데 나는 그 시간 어딘가에 가만히 앉아있는 느낌이다. '멍하다'라는 표현은 아닌 것 같은데 지금의 내 상태를 뭐라고 설명할 수 있을까? 평소에도 감정이 널뛰기하는 그런 사람이 아니긴 했지만 지난주부터 감정이 .. 차분해진 느낌이다.. 아니 차분해졌다기 보다는.. 모니터와 나 사이에 불투명한 막 하나가 있는 것 처럼 뭐가 제대로 인지할 수 없는 상태 같다. 일종의 베일과 같은 것이 날 덮고 있는 느낌이다. 그래서 내가 보고 있는 것이 잘 안 보이는 건 아닌데, 그렇다고 막상 올바르게 보이는 것도 아닌 것 같은... 정말 모르겠어 ㅠ0ㅠ... 뭐가 되었든 그것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 하는 상태 같다. 근데 이걸 뭐라고 해..

일상/생각 2021.04.12

[CSS] box-sizing (css box sizing border-box)

오늘 다뤄볼 것은 box-sizing이다. Box-sizing이란? 속성은 content-box - 컨텐츠 상자의 기본값이다. border와 padding은 크기에 포함되지 않는다. border-box - 오늘의 포인트! 너비랑 높이에 padding, border 값 또한 포함이 된다. inherit - 부모 요소에서 속성을 상속함. 이러하다. king-kumgang.tistory.com/4 [CSS] css 박스모델 (margin, padding, border,content) 어디서 이 그림을 보신 적 없으십니까? (크롬 기준) 홈페이지 위에 마우스 오른쪽 버튼 -> 검사 또는 F12을 눌렀을 때 나오는 그림인데, 이는 HTML의 엘리먼트(요소)를 감싸는 녀석이다. 4개의 영역 king-kumgang...

정리가 안 되는 느낌

오늘 아침에 느낀 것은 내게 할 일은 엄청 많은걸 나 자신이 알고 있으면서 뭐 부터 해야할지 모른다는 것이었다. 그러니까 머릿속에서 나의 할 일의 순서가 정리되지 않는다는거지. 정리를 하고자 할 일을 노트에도 적어보고 했는데, 그 큰 틀 안에서 또 정리해야할 무언가가 있을거라는 생각이 드니 갑갑해져오고.. 사실 제일 좋은건 뭐라도 시작하는것인데.. 난 아직 그게 쉽지가 않다. 그 시작 자체가 어려운 이유가 하기 싫어서인지.. 뭔지.. 매일밤 뭐하지? 라는 생각으로 고민하다 결국 멍때리다가 잠에 든다. 사실 지금까지 계속 생각하는거지만 항상 내리는 결론은 '일단 시작하면 끝날 문제' 라는 것이지. '일단'이 중요한 것 같다.. 오늘은 일단 000 하자 라는 마인드로 지내봐야지.. 지난 학기엔 트렐로도 잘 ..

일상/생각 2021.04.06

룰라 - 연인

나는 어떤 가수를 좋아해서 그 가수의 노래를 듣는다기 보다는, 어떤 작곡가의 노래가 좋아서 그 작곡가의 노래를 찾아서 듣는 편인데 이렇게 그 작곡가의 노래를 따라가다 보면 한 가수의 노래로 정착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그 시절 작곡가들은 보통 한 두 그룹 전담해서 노래를 만드는 경향이 있는 것 같기 때문에. 여튼. 이상민이 작곡한 노래를 좋아하는데 보통 그게 룰라 노래일 수 밖에 없지... 이상민 특유의 개 짖는 듯한 랩핑도 좋아하고.. 근데 이현도 작곡도 좋아하는데, 룰라와 연관이 되어있다. 어쨌든 ㅋㅋㅋㅋ 여러 의미에서 룰라 노래를 좋아하는데.. 바보바보바보야~ 로 시작하는 도입부가 귀엽고 재미있다. 멜로디가 참 재미있고 신나고.. 한편으로는 설렘을 주는 노래라고 생각한다. 요새 내 기분이 신날 때..

S.E.S - 너를 사랑해

워낙 마이너한 취향이라 이렇게 유명한 노래는 마이너한 노래를 다 듣고 나서 듣게 된 것 같다. 그래도 '너를 사랑해' 같은 경우는 우연히 20살 봄에 듣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계속 들어온 것 같다. 그게 벌써 몇년 전이라는게 소름끼쳐.. 들을 때마다 나의 스무살 봄이 잠깐 떠오르고는 한다. 그리고 밝고 상쾌한 멜로디가 듣기에 좋더라. 그렇다고 내 스무살 봄에 특별히 뭐가 있었던 건 아니고.. 그냥.. 뭐 그냥.. 첫 성인이 된 해라서 그런가.. 나름의 의미를 두고 있는 것 같다. 여튼 봄 들어서 매일 듣고 있는 노래다.